이사온지 4개월. 이제 날이 점점 추워지니 보일러를 한번씩 가동해주고 있다. 특히나 아이가 있어서 씻길때는 무조건 보일러를 틀어야한다. 뭐 아이가 아니더라도 우리도 씻어야하니 보일러가 중요하다. 이사후 2-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화장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자꾸난다. 처음엔 윗집 화장실 배관에서 물이 흘러 나는 소린지 알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소리가 계속 난다. 심지어는 날이 갈 수록 소리는 점점 더 커진다. 목요일 밤에는 그 정체를 밝혀보고자 보일러실로 향했다. 보일러실을 가려면 쌓아놓은 짐을 옮겨야하는데 심야에 아니 새벽시간에 혼자 진땀 흘리면서 길을 터 확인을 했다. 오 놀라워라! 보일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너무 놀라 사진을 찍었는데 밑 사진처럼 벨브에서 물이 흐른줄 알고 겁이났다. 왜냐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