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라이프/펜탁스렌즈

펜탁스 k50.2(k 50mm 1.2) + a7m2

천예탱 2017. 8. 31. 14:14

k50.2 이 렌즈는 나에겐 어찌 보면 계륵이다.


a7m2 바디에 lm-ea7 아답터를 물려서 수동렌즈를 끼워 써보려고 했는데


판매자들이 손해를 최소화하려고 아답터만은 따로 안팔더라.... 그래서 묶어서 업어 온 녀석이다.


하지만 매리트는 충분한 렌즈다.


조리개가 1.2!!!!!! 조리개가 1.2라니....


만약 이 조리개 값의 캐논 렌즈라면? 오이시리즈가 얼마더라..... 덜 덜 덜......







조리개가 1.2라서 배경을 확 날려버린다.


누구 말에 따르면 1.2는 코에 포커스를 잡으면 귀부터 날린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진짜 그렇다.. ㅋㅋㅋㅋ


쓸수록 매력을 느끼지만 우리 애가 좀 더 커야 활용도는 높을것 같다.


지금은 예술 사진쪽 보다는 일상 스케치가 더 많은 용도이므로


펜탁스 a28mm 2.8 이 녀석을 더 많이 쓴다.


아무래도 50mm니까 딸 이랑 좀 더 떨어져야 구도를 맞출 수 있고


배경까지 찍을려면.... ㅎㅎㅎㅎ. 실내 사진에는 역시 28mm 같다. ^^



아래부터는 보정 없는 원본 사진이다.




k50mm 1.2 장점이라면...

일단 렌즈가 조리개 1.2에서 얻을 수 있는 밝기!!!!

왠만한 어둠은 1.2 조리개로 다 커버한다.

또 조리개 1.2로 인해 주제를 더 명확히 할 수 있다는거~~~


단점이라면.....

50mm 화각으로 가까이에서 찍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뭐 풀프레임 쓰는 사람이 뭐가 불만이라고 하냐면 할말 없지만... 배경과 같이 찍고 싶은 실내에선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그리고 수동이다보니 lm-ea7 같은 자동으로 바꿔주는 아답터가 없으면 곤욕이다....

생각해보라 1.2 포커싱을 맞추는데 찍고 싶은 대상이 조금씩 움직여.... 미친다.. ㅋㅋㅋㅋ

다행히 나는 lm-ea7이 있기에 어느정도 움직임은 상관 없다. 바로 오토포커싱!!!


계륵같은 렌즈라 생각했지만 정말 좋은 렌즈 같다. 

가끔 아트사진이나 분위기 있는 스냅 사진들은 이 렌즈로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을듯하니까~~~

단지 이 렌즈를 오토로 쓸려면 a7m2 + lm-ea7 + pk-m 이렇게 연결해야해서 렌즈보다 아답터 2개의 길이가 추가로...



p.s 

lm-ea7은 수동렌즈를 오토로 바꿔주는 아답터입니다.

소니의 몇 기종 위상차af를 지원하는 모델은 호환 가능하고요.

a7 1은 호환되지 않습니다. 2부터 가능~~(그래서 기기변경을 했죠. 이 놈 쓰려고~~)

문제는 lm-ea7은 라이카 m마운트를 마운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m마운트로 바꿔주는 변환 아답터가 또 필요한거죠~~

펜탁스는 k마운트니까 k-m변환 아답터 + lm-ea7 이렇게 구성해야 펜탁스 렌즈를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