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라이프/보이그랜더

보이그랜더 녹턴 40mm 1.4 클래식 품다.

천예탱 2017. 9. 26. 13:23

보이그랜더 녹턴 클래식  40.4가 내손에 들어왔다!!!

이미 명기인건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넘사벽이라 생각하니

그림의 떡이었는데

조금씩 렌즈 보는 눈을 높이고

가끔씩 중고나라 장터를 들락거리다가

딱 좋은 놈을 발견했다.


중고나라 검색은 이미 취미가 되었고

보이그랜더는 그냥 아이쇼핑만 늘 하던 녀석이었다.


믿지 못할 가격 28만원에 업어왔다!!!!!!!!!!!

그래이트!!!

요녀석은 싱글 코팅과 멀티코팅이 있는데 싱글코팅은

좀 더 필름 느낌이 진하고

멀티코팅은 좀 덜하지만 네추럴하다고 안내한다.

내꺼는 알고보니 멀티코팅이었다.

개인적으로 필름느낌 선호해서 싱글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필름느낌 남^^

이 렌즈는 해상력이 좀 딸린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팬탁스 올드렌즈 위주로 사용했는데

이 정도 해상력이면 감사했다.

몰랐다 팬탁스 렌즈들이 아주 좋은거로만 알았다.

쭉~~ 그것만 썼으니~~~~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플랙토곤도 후지논 55.8도 꽤 좋은 렌즈였지만

보이그랜더 이 녀석이 내 맘에는 쏙든다.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지 않아 이렇게 플레어 현상이 좀 있다.

보이그랜더에서 아예 비구면 렌즈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개를 했다.

필름 느낌을 염두해두고 만든 렌즈라서.

방금 찍고 들어왔는데 200장 중에 7장 정도가 플레어 끼어있다.

그래도 저게 또 맛이라~~ 멋있다.

당분간 반해버린 나에게는 어떤한 단점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것이다. ㅋㅋ

머리카락 한 올도 잘 잡는다. 

아트삼식이를 처음 썼을때 와우~ 했던 감동이 있는데

이 녀석도 와우~ 라는 감동이 밀려온다.

물론 아트삼식이는 믿을 수 없는 해상력에 말을 잃었는데

이 녀석은 좀 다르다.

해상력은 최신 상위 렌즈에 비하면 좀 후달려도

느낌 있는 사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내 사진이 느낌 있다는게 아니다. 걍 취향이다)

아주 굿이다.

앞으로 우리 귀염댕이를 더 자주 찍어줘야겠다.

지금도 한번 나가면 200-400장 찍지만 ㅋㅋㅋ

암튼 맘에든다. 이녀석!


보이그랜더 녹턴 40mm 1.4 클래식 장점

작고 아담한 싸이즈!! 귀엽다.

lm-ea7 착용해서 올드렌즈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변환 아답터 하나를 줄여준다.

그 변환 아답터 하나 줄어드니 가벼워 지면서 진정한 미러리스로 거듭나게 해준다.

이쁘다.

50mm보다 더 가깝다. 40mm!

(이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에겐 걸음걸이도 불안한 딸이 최우선 피사체이기에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찍어야하는 숙명이 있다. 때문에 10mm 차이는 땡큐다)


보이그랜더 40mm 1.4 클래식 단점

음... 아직은 모르겠다. 단점이 있나 싶다.

아! 가격! 하지만 비싸게 사고 안 팔려서 싸게 내놓으시는 분들이 있으니 잘만 잡으면~~

쇠라서 요즘 플라스틱 렌즈보다 무거울 순 있다.

(나는 늘 쇳덩이 렌즈만 써서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