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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물박물관 습격(보이그랜더 녹턴 40.4 + lm-ea7 + a7m2)

천예탱 2017. 9. 29. 15:06

부천 물박물관 습격(보이그랜더 녹턴 40.4 + lm-ea7 + a7m2)


딸 아이가 아프다.

이 나이때 애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다.

어제로서 5일째였나?

입안도 많이 아물고 손발 수포도 이제 거의 사라져가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이 될 수 있으니

아이들 많은 시간 외출은 삼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짜증도 심해지고 답답해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아이들 없는 시간에 아이들 없을만한 곳을 찾아 나섰다.



부천에 물박물관이란곳이 있다.

부천생태박물관 건너편에 있는데 생태공원처럼 야외 개방 느낌은 아닌지라

있는가보다만 했지 실제로 가본건 처음.


사실은 교통공원을 가려고 했는데 네비가 못 찾아서 가다가 신호 기다리다 그냥 들어갔다는... ㅎㅎㅎ


입구에서 신분증과 출입증을 교환해서 이정표따라서 쭉 올라가다보면

물박물관 건물이 보이고 옆으로 조금 더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선글라스를 껴달라고 하고 가방주라고 하면서

저 패션으로 나서는 우리 딸.

딸아 신발이 에러 아니니? 아빠가 운동화 준다니까....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면 마주하게 되는 광경.

물 관련 시설인데. 상수이겠죠? 아이때문에 제대로 정보를 찾지 못했다.

몰라도 와우 탄성이 나올만큼 대단히 큰 면적으로 펼쳐져 있어서

와우~ 소리가 나왔다.

멋쟁이 딸 사진한장~

박물관 옆에 마련된 야외 모습이다. 체험과 같은.

딸은 저기를 가자고 했는데 일단 왔으니 실내로 들어가보기로했다.

입구에 물박물관이라고 적혀져있다.

제대로 찾아왔다.

좀 넓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녹턴 40.4가 40mm여서, 딸을 한손으로 안고 있어서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많다.

입구 통과하면 큰 수족관이 있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딸 답게 한참을 바라보신다~

좀 멀리서 딸 + 수족관 찍을라치면 소리지르며 나한테 뛰어온다.

낯선 환경이라 불안한가보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들이 펼쳐진다.

자세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다. ㅋㅋ

우리딸에겐 아직 너무 빠른 곳 같다.

스페이스 패싱~~~

딸에게는 그냥 의미없는 곳?? ㅎㅎ

그나마 좀 신기하게 본곳이 위의 홀로그램?

상황극으로 물을 낭비하는 엄마와 자식들에게 교훈을 주는 아빠.

그 가정을 홀로그램으로 보여준다.

근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까비~

물체중계라고 발 밑쪽에 저울처럼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패쓰~~~

좀 어두워서 딸이 겁이 나는지 얼른 지나가면서 불안한 소리를 계속 낸다.

아쉽지만 전경만 찍어두고 밖으로 나선다.

밖으로 나오면 여러가지의 시설들이 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물을 쓰는 모습들이다.

실내 박물관 이모님께서 주신 물을 가지고 투어중인 우리딸.

밑에부터는 딸의 사진들 위주니 참고하며 봐주세요~~~

물레방아 쪽을 들어가지 말라고 했지 저 곳은 들어갈 수 있다.

딸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공간과 시간을 좀만 허락해주면

구도를 생각하면서 찍을텐데 떨어질려고 하지 않으니 틈만 나면 찰칵찰칵~

우리딸은 수돗물 틀고 물장난 하는걸 제일 좋아한다.

수돗물 틀고 손 씻는 공간이 보이면 어딜가나 물장난 치고 싶어한다.

아빠 찍지마?!!! ㅋㅋㅋ

꼭 무슨 공양드리는 모습같다.

이번엔 항아리를 닦고 계신다.

딸아~ 니가 안 닦아도 된다....

집에서도 손에 비누칠하면 수도꼭지 막 닦는데.. 여기서도..

다 닦고 나서 다시 한번 기도를 드리는?? ㅎㅎ

보이는게 실내 박물관 정면 모습이다.

이건 아까 그 야외 정화시설이고

실컷 물놀이의 결과 옷이 다 젖었다.

다행히 햇볕이 따갑게 내리쫴서 춥진 않았지만 참....

저렇게 벗고 있는 여자 아이를 찰칵 거리고 있노라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얼릉 들쳐안고 차로 향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도착해선 쿨 쿨~~~~



부천 물박물관 습격(보이그랜더 녹턴 40.4 + lm-ea7 + a7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