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라이프/미놀타렌즈

소사 어린이 공원(분도유치원 앞)에서 일상

천예탱 2017. 9. 18. 03:04


미놀타(minolta 24-105) + la-ea4 + a7m2


늘 그렇듯 평범한 일상에 카메라를 더했다.

사진 찍는건 참 매력적인 취미다.

물론 취미다.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지만

나의 아이를 나만의 관점에서

편하게 좀 더 좋은 퀄리티를 남길 수 있어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취미라 생각한다.


거의 매일 나가는 집 근처의

소사 어린이 공원을 카메라 가지고 나가봤다.

이름은 어린이 공원이라 대공원 생각나는데 그리 거창한 공원이 아니다.

집 근처에 흔히 보이는 미끌럼틀 보이는 그런 작은 공원이다. ㅎㅎ


이렇듯 작은 공원이다.

흔히 보이는 아이들이 위험천만하게 미끄럼틀에 올라가는 그런 흔한 공원 말이다. ㅎㅎ;;

우리 딸은 음료수를 정말 좋아한다.

울다가도 음료수를 내밀면 뚝!

내가 어렸을때 음료수가 없어서 못 먹었는데

그런건 날 닮은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워낙 촌이라 음료수가 없어서 못 마신건데.. 애는 매일 많이 마셔도

언제나 목마르다.

가끔 우리 딸이 안전하게 놀고 있으면

사진사 놀음도 한다.

괜히 이런 풀도 찍어보고

예전엔 접사 되는게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

접사로 찍어보려 다가 갔는데 안되니 그 필요성이 느껴진다. ㅎㅎ

그래도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있으면 유용할 듯 싶다.

미놀타 색감은 다 좋지만 이렇게 초록색에서 발군인것 같다.

초록색에서 특히나 필름사진 느낌이 난다.

중복된 사진 같지만 표정이 살아있어서 이 사진 저 사진 다 올려봄.

구도를 잘 잡으면 멋있는 사진이 될것 같은데

그저 그런 사진이 됐다.

구도를 잘 잡고 싶다. ㅎㅎ


요즘은 바닥에 주저 앉는 경우가 많다.

주저 앉기만 하는게 아니라 기기도 한다.

멍멍이를 좋아하더니 동경까지 하나?


엉금 엉금... 기지마 제발..



이런 뭔가 한량 같은 느낌의 사진들을 좋아하는데 

아이 따라 다닐려면 불안해서 한량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

요즘은 저 언덕에서 노는 횟수도 많아졌다.

이 사진도 좋아한다.

구도나 예술적으로는 별로인 사진이지만

내 딸이 뭔가에 올라가서 중심잡으며 엉거주춤 하는 이런 모습이

부모로선 더 가치가 있는 사진 아닐까?

또 OTL 모드...

이어서 엉금 엉금;;

이 연속 사진도 좋아한다. 

표정이 살아있어서 좋다.

익살스런 표정이 살아있는 사진.

이 사진은 내 카톡의 프사로도 쓰임.

특별히 색감 참고용으로 이 사진도 찍어봤다.

깔끔하게 나오는게 미놀타 색삼은 여러모로 괜찮은듯 싶다.

인생은 일방통행이 아니에요~ 알겠나요? 마눌님! ㅋㅋㅋ

멋진 일방통행 샷을 남기고 싶었는데

지나가는 행인, 유모차등 아쉬움이 남는 사진

처자식 따라가면서 얼른 찍고 그러기가 힘들다.

나중에 애 많이 크면 한량처럼 사진 출사도 다니고 그러고 싶다.

그땐 등록금 만들어줘야해서 더 바빠질라나 ㅠㅠ



미놀타(minolta 24-105) + la-ea4 + a7m2